♣비에 젖은 주막집 3 / 박재홍 (대사)♣
"비가 오네 비가 오네 전라도 만경들에 금비가 오네
비가 젖네 비가 젖네 일천리 남도길이 은비에 젖네
가물가물 점을 찍은 작은 주막집 어제는 어느 길손
쉬었다 가고 오늘은 어느 길손 쉬어 가는가
비가 오면 그 길손 주막 아줌마 억수같이 퍼부으면
더욱 좋겠네 오늘도 그 주막집 비에 젖네"
비에 젖네 비에 젖네
전라도 길 일천리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김제만경 넓은 벌에 점찍은 듯 돌아앉인
아주까리 그 주막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달려 가네 달려 가네
우장없는 그 나그네 달려 가네 달려 가네
비에 젖은 그 주막집 둥글목침 그리워서
밀벙거지 움켜쥐고 달려 가네 달려 가네
웃어 주네 웃어 주네
그 주막집 그 아줌마 웃어 주네 웃어 주네
밤새도록 비야 오라 술잔에다 빌어 빌어
더운 가슴 만지면서 웃어 주네 웃어 주네
-고려성 작사/이재호 작곡-
★ 앨범명 : 眞本 가요반백년 LP7 - 喜努哀樂編
★ 발매 및 제작사 : (1968) 그랜드 LG-70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