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야화 / 고대원♣
삼천포라 포구에는 궂은 비만 나리는데
그 아가씨 밤을 새는 베틀소리 궂은 밤에
오실 님 기다리며 밤 새도록 베를 짤 때
창밖에 궂은 비는 창밖에 궂은 비는
속 타는 아가씨 심정 모르고 왜 이다지 처량히 오나
눈 올 때나 오시려나 꽃이 피면 오시려나
가슴 속에 구비구비 열두 간장 감돌아 돌 때
계룡산 두견마저 짝을 잃고 울며 새네
너 마저 어쩌자고 너 마저 어쩌자고
님 그려 우는 밤 너는 알텐데 왜 이다지 슬피 우느냐
-천일파 작사 / 이철수 작곡-
★ 앨범명 : SP [삼천포 야화/술잔에 맺은 사랑]
★ 발매 및 제작사 : (1959) 평화 101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