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 고려성 1 / 방태원♣
허물어진 이 성터가 고려성인데
송악산에 뜨는 달은 옛날이고나
한양 가는 저 나그네 무정무정 하지만
오백년을 생각하며 시나 한수
풀고 가소 읊고 가소
초라해진 이 자리가 대왕터인데
오백년의 솔바위는 변함 없고나
고향 가는 저 길손아 타향 원망하지만
다시 못 올 왕손인데 한 잔 술을
붓고 가소 주고 가소
-월견초 작사 / 백영호 작곡-
★ 앨범명 : SP [얄궂은 봄날밤/오백년 고려성]
★ 발매 및 제작사 : (1958) 빅토리 M-117/M-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