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울리라 / 박재란♣
사랑이 끝나도 꿈길도 허무하게 깨어져
괴로운 가슴에 상처만을 심어주고
당신이 떠날 때에는 입술을 깨물며
나 혼자 빗속에서 울리라
서글픈 미련이 피에 맺혀 흐르는 눈물
그것은 빗물이라고 못 잊을 추억들이
지울 수 없는 슬픔을 새겨두고
어두운 하늘에 먹구름 덮여
아픔을 더한다 해도 빗속이라면
차라리 하염없이 울리라
당신의 두 눈에 돌아서며
보이는 것은 어쩌면 빗물이라고
어쩌면 빗물이라고 어쩌면 빗물이라고
어쩌면 빗물이라고
-전 우 작사 / 김기웅 작곡-
★ 앨범명 : 이연실 제1집 [비둘기집 / 새색시 시집가네]
★ 발매 및 제작사 : (1971.11.25) 유니버샬 KLS-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