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돈의 한 / 명국환♣
삭발에 승의 단장 백팔염주 목에 걸고
불사길 찾아가니 그 모습 그 얼굴에
염불심이 가득 찬 신라제 길손이여
남아일념 굳은 신념 굳게굳게 지키려는
이차돈의 한 품엔 이 밤도 울었네
장삼에 가사 둘러 고깔모를 쓰고 나와
도사님 앞세우고 사랑을 달래보니
가슴속에 맺힌 한 불도에 마음 바쳐
상사일념 굳은 혈심 굳게굳게 전심하니
이차돈의 그 품엔 이 밤도 깊었네
왕실에 몸을 바쳐 거문고에 올랐으니
황패에 닥친 검을 그 누가 막으리오
불사천리 찾은 길 천지가 진동하니
일사일언 굳은 충성 굳게굳게 자라나니
이차돈의 순정엔 이 밤도 길었네
-장동일 작사 / 전오승 작곡-
★ 앨범명 : SP [이차돈의 한/강태공 시절]
★ 발매 및 제작사 : (1956) 신신 레코드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