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 낀 부산항 / 신세영♣
구슬픈 고동소리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섬구비에 갈매기가 운다
님 떠난 제삼부두 불마저 꺼지고
끊어진 테푸만이 손에 남었네
서울행 급행열차 안개를 뚫고
사랑대신 이별실고 철길을 달린다
신호등 졸고 섰는 푸렛트 홈에는
장미꽃 한송이가 짓밟혀 있네
바다의 조수처럼 무지개 처럼
이 사랑도 저 사랑도 왔다가 가는가
밤안개 짙어가는 남포동 로타리
그 누가 피다 버린 담뱃불 인가
-남향인 작사 / 이병주 작곡-
★ 앨범명 : SP [정다운 거리/안개 낀 부산항]
★ 발매 및 제작사 : (1954) 오리엔트 R-8034-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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