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2 / 이미자 (대사)♣
"한달가고 두달가고 일년가고 이년가고
외로운 갯마을에 동백꽃도 피고 지고
오늘도 가는 배 오는배는 드나 들것만
기다리는 그대를 태운배는 어느때나 오려나
돈벌어 어머니 모시고 뭍에 가서 살자더니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꽃같은 내 청춘 어이 하란 말아요
에이 여보 무심도 하구려"
조각배 오고가는 동해 바닷가
가신 님 그리움에 한숨을 짓는
갯마을 아낙네의 사모친 설움
사랑을 새겨놓고 떠나버린 그대는
왜 이다지 애를 태우나
내 님을 빼앗아간 바다이련만
밀리는 파도소리 왜 못 잊는가
갯마을 뒤에 두고 떠난 아낙네
눈앞에 아롱대는 바닷물이 그리워
그리워서 다시 또 왔네
-한산도 작사 / 백영호 작곡-
★ 앨범명 : 노래따라 삼천리 제1집 其5 [가슴 아프게]
★ 발매 및 제작사 : (1971.06.15) 지구 JLS-120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