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막 글월/ 이화자♣
글짜마다 눈물 젖는 하소연 편지
새벽달 창문 아래 읽었나이다
사랑조차 천금 같은 말씀이구나
가야금에 얽힌 몸은 사랑사 짜도
당신을 안사옵니다
글귀마다 다정하신 하소연 편지
밤 늦게 돌아와서 읽었나이다
이언제로 못이미는 사연이고나
술물젖는 다홍치마 사랑사 짜도
받을 길이 없사옵니다
글줄마다 간절하신 하소연 편지
경대를 앞에 놓고 읽었나이다
순절하신 피눈물의 글월이고나
연지피는 이 얼굴에 사랑사 짜도
황송히 빌었소이다
-조명암 작사/박시춘 작곡-
★ 앨범명 : 추억의 멜로디 [목포의 눈물/울며헤진 부산항]
★ 발매 및 제작사 : (1963) 오케 태평 DL-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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