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뱃사공 / 이미자♣
가슴이 시퍼렇게 삿대에 멍이 들뿐
한평생 노를 젖는 낙동강 늙은 사공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개가 끼나
흰 수염을 바람결에 휘날리면서
수많은 나그네를 수많은 나그네를 건너다 주네
과거를 말해 주는 주름진 그 얼굴에
오늘도 노를 젖는 낙동강 늙은 사공
슬플 때나 좋을 때나 물결칠 때나
솜저고리 바람으로 손을 부르는
뱃사공 한평생을 뱃사공 한평생을 콧노래 부르네
-고봉산 작사 / 고봉산 작곡-
★ 앨범명 : 고봉산 작곡 2집 [눈물의 묵호항구 / 충무항의 옥이]
★ 발매 및 제작사 : (1966) 지구 LM-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