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지는 비탈길 / 이미자♣
가랑잎을 밟고 가는 비탈길에 해가 집니다
이 길을 나 같이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아아 그것은 언제였든가
혼자서 더듬어봅니다
하얀 얼굴에 눈이 맑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노랑빛 가랑잎이 어깨 위에 떨어집니다
이 길을 나 같이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아아 그러나 그 속삭임은
오늘도 들리지 않네요
붉은 색상의 검은머리 아련히 떠오릅니다
-백성진 작사 / 박시춘 작곡-
★ 앨범명 : 영화주제가 식모 [햇빛없는 그림자]
★ 발매 및 제작사 : (1964) 신세계 SLB-10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