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가로수 2 / 이미자 (1968 대사)

♣살아있는 가로수 2 / 이미자 (대사)♣ "이랴 이랴 쪼쪼 야 이놈아 이놈아 어서가자 너만 덤간다 나두 덥다 아버지 합격됬어요 합격 뭐야 합격이라구 우야 자네가 고등고시 합격이라구 헤헤 허 쥐구멍에 볏들었네 볏들었어 아니 뭐라구지 참 내 아들놈이 합격되면 게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한다 말인 마 그러게 말일세 내 손가락 하나 성하게 됬으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에이 방정맞은 사람 농담두 나중에 우리모두 모여서 술이나 한잔하세 그려 어 이랴 이랴 이놈아!" 찬바람 부는 날도 비 오는 날도 허리띠 졸라매고 말 고삐 잡고 땀 방울에 눈물적신 인생의 역로 지금은 황혼 길을 가고 있지만 살아 있는 가로수엔 봄이오네 꽃이피네 가슴이 무너지는 슬픈 역사도 술 취해 울던 때도 옛날 이야기 바람부는 네 거리에 낙엽과 같이 이제는 석양 길에 홀로 섰지만 살아 있는 가로수엔 봄이오네 꽃이피네 -월견초 작사 / 이인권 작곡- ★ 앨범명 : 眞本 가요반백년 LP6 - 希望編 ★ 발매 및 제작사 : (1968) 그랜드 LG-77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