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의 황혼 / 남인수♣
인심이란 모두가 그러냐
흩어진 인정이요 흩어진 사랑이언만
부평 같은 내신세 흘러가는 내팔자엔
인정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랑도 없다
그러냐 그러냐 낯설은
타관이란 모두가 그러냐
들어찬 사랑이요 들어찬 술집이언만
봄을 등진 내 한몸 버림받은 내 앞에는
사랑도 없고 길도 없고 술집도 없다
그러냐 그러냐 실없는
애정이란 모두가 그러냐
쌔뻐린 웃음이이요 쌔뻐린 눈물이언만
얼이빠진 내 마음 넋이빠진 내 얼골엔
웃음도 없고 피도 없고 눈물도 없다
-조명암 작사/박시춘 작곡-
★ 앨범명 : SP [기로의 황혼 / 꺽그면 실혀요]
★ 발매 및 제작사 : (1938.11) 오케 1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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