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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별(가나다순)♪/◐남인수◑

꿈인가 추억인가 / 남인수 (1939)

by 예당피싱 2019. 4. 24.

 
♣꿈인가 추억인가 / 남인수♣
 
범나비 꿈을 꾸는 꽃밭에 둘이 앉아
개나리 손에 들고 놀리든 시절
애련한 목소리로
여보 응 벌써 봄이지 응
아 이렇게 속삭이든 봄철도 있었건만
세월은 흐르고 두 사람은 흩어져
무정한 바람에 바람에 낙화만 흩날립니다.
갈매기 춤을 추는 해변에 둘이 서서
흰 구름 수평선에 마음을 보내며
힘있는 목소리로
여보 응 벌써 여름이지 응
아 이렇게 아름답든 여름도 있었건만
이제는 물결만 드나드는 달밤에
외로운 그림자 그림자 하나만 헤매입니다.
백양목 잎이 지는 숲길을 거닐면서
두 손길 서로 쥐고 꿈꾸던 그 시절
정다운 목소리로
여보 응 벌써 가을이지 응
아 이렇게 정답던 시절도 있었건만
그 날도 덧없이 흘러간 지 몇 핸고
쓰라린 가슴에 가슴에 추억만 처량합니다
-조명암 작사/송희선 작곡-


★ 앨범명 : SP [꿈인가 추억인가 / 청춘문제]
★ 발매 및 제작사 : (1939.03) 오케 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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