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루스 / 백설희 (1963)

♣봄바람 부루스 / 백설희 ♣ 봄바람은 심술바람 꽃잎속에 잠든 나비를 흔들어주나 깨어만주나 꽃은 꽃은 눈물흘리네 아지랑이 잠자는 봄언덕에 앉아서 옛임을 불러봐도 소리쳐봐도 오 ~ 하늘엔 흰구름만 뭉게뭉게 흘러가네 버들피리 눈물피리 내 가슴에 맺힌 서름을 꼬집어주나 달래어주나 매디매디 한이 서리네 초생달이 뜨는 밤 나 홀로 예 앉아서 반오장 저고리에 눈물적셔도 오 ~ 뒷동산 뻐꾹새만 뻐꾹뻐꾹 슬피 우네 가는 봄도 지는 봄도 이별마다 눈물이거늘 그님이 아나 세월이 아나 산도 물도 서러워 우네 첫사랑에 멍들은 내 상처를 안고서 밤마다 임그리워 잠 못 들어도 오 ~ 말없는 강물만이 내 서름을 실고 가네 -반야월 작사 / 박시춘 작곡- ★ 앨범명 : 박시춘 최신가요걸작집 제2집 [발병난 아리랑] ★ 발매 및 제작사 : (1963) 100만불 PL-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