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잘자라 1 / 현인 (1967 대사)

♣전우야 잘자라 1 / 현인 (대사)♣ " 아! 6.25 원한의 그날 고요는 하늘을 가리고 통곡소리 산하에 가득찬든 그날 아! 그날을 어찌 잊으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울분에 떨던 그날 동란의 하룻날 부산항의 잿빛 겨울 바다는 그 얼마나 차고 보였던가 부산역전 40계단에서 흐느끼고 국제시장에서 방황하던 그 피난의 나날은 또 얼마나 가혹했던가 낙동강 전선에서 피에 능선 철의 삼각지대 단장의 능선에서 쓰러진 전우를 부여안고 흐느끼며 부르는 노래 쫓기는 적에게 방아쇠를 당기며 부르던 노래 강행군의 그날 불러던 노래였다 6.25 기역이 이렇게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동안 넌 우리의 가슴속에 긴 슬픔을 안고 부르리라"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사라져간 전우야 잘자라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사라져간 전우야 잘자라 -유 호 작사 / 박시춘 작곡- ★ 앨범명 : 흘러간 옛노래 가요반세기 8집 [가거라 삼팔선] ★ 발매 및 제작사 : (1967) 성음사 SMP-12001-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