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 그 사람 / 은방울자매♣
떠나갈 사람 앞에 헤어질 사람 앞에
정든 님이 울고 있네
운다고 아니 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가야할 길이라면 말없이 보내리다
고동소리 징소리가
내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온다는 기약 없이 간다는 인사 없이
정든 님이 울고 있네
가는 맘 보내는 맘 그 심정은 일반인데
어이해 이다지도 서러운 이별 길에
바람소리 파도소리
내 가슴을 찢어놓고 야멸차게 떠나가는
정 없는 그 사람아
떠나간 그 사람을 헤어진 그 사람을
못 잊어서 울고 있네
운다고 돌아오고 소리친다 대답하랴
알뜰한 그 사랑이 뜬구름 사랑인가
연기같이 안개같이
허공만을 남겨놓고 미련 없이
떠나버린 무정한 그 사람아
-반야월 작사/송운선 작곡-
★ 앨범명 : 은방울자매 제2집 [삼천포 아가씨/무정한 그사람]
★ 발매 및 제작사 : (1965) 크라운 CLS-19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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