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안녕 / 김상진♣
할말이 너무 많아 너무도 많아
오히려 막혀버린 말문이었소
뿌옇게 안개 덮인 호젓한 길을
마지막 걸어보는 너와 나에게
남아있는 한마디는 울먹인 안녕
말없이 밤은 깊어 안개도 깊어
헤어질 그 시간이 다가만 오네
발길을 멈추고서 마주본 얼굴
눈물이 목이 메어 가슴이 메어
눈으로만 주고받은 울먹인 안녕.
-한산도 작사 / 홍현걸 작곡-
★ 앨범명 : 홍현걸 작곡집 [석양길 나그네/꽃잎지는 밤]
★ 발매 및 제작사 : (1971.07.02) 지구 JLS-12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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