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에 젖은 가로등 / 남상규♣
흩어져버린 낙엽과 같이
허무한 이 가슴에 상처만 남아
오늘밤도 어이 새나 한 없이 걸어보련다
어디서 들리는가 울려주는가
종소리 구슬프게 들려오는데
밤비에 젖은 가로등마저
서러워 흐느껴 운다
어둠이 어린 안개와 같이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고
꿈에 그린 그대 얼굴 아득히 멀어만 간다
오늘도 외로운 맘 달랠 길 없어
말 없이 걸어가는 정든 거리에
밤비에 젖은 가로등마저
하나 둘 꺼져만 간다
-박일영 작사 / 김학송 작곡-
★ 앨범명 : 김학송 작곡집 [별밤의 추억/굳빠이 내 사랑]
★ 발매 및 제작사 : (1966) 지구 LM-1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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