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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별(가나다순)♪/◐백난아(完)

금박댕기 / 백난아 (1977 대사)

by 예당피싱 2019. 5. 8.

 
♣ 금박댕기 / 백난아 (대사)♣

"청실홍실 걸어놓고 백년가약하던 날은
금박댕기 제비댕기 원앙금침에 풀어진 밤
생각하면 그 날 밤이 어제 같은데
임 없는 삼년세월 임 그리운 독수공방
바람부는 소리에도 낙엽지는 소리에도
행여나 님이신가 님이신가 하고 
버선발로 뛰쳐나가기를 벌써 몇 번이었나"
황혼이 짙어지면 푸른 별들은 
희망을 쪼아보는 병아리더라
우물터를 싸고 도는 붉은 입술은
송아지 우는 마을 복사꽃이냐
목동이 불러주던 피리소리는
청춘을 적어보는 일기책이다
수양버들 휘늘어진 맑은 냇가에
두레박 끈을 풀어 별을 건지자
화관 쓴 낭자머리 청흥 사연도
별들이 심어 놓은 꽃송이구나
물동이에 꼬리치는 분홍 옷고름
그 날 밤 나부끼던 금박댕기냐
-주인옥 작사 / 박시춘 작곡 / 대사 : 서금옥-

★ 앨범명 : 노래는 세월따라 제9집 [초립동]
★ 발매 및 제작사 : (1977.05.01) 대도 DS-00-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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