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 김세레나♣
가네가네 시집가네 갑순이 시집을 가네
흔들흔들 새침새침 꽃가마 타고
동네방네 말괄량이 소문났지만
연지곤지 분 바르고 얌전하게 새침떨며
시집간다네
가네가네 장가가네 갑돌이 장가를 가네
건들건들 우쭐우쭐 조랑말 타고
온 마을에 심술장이 소문났지만
사모관대 높이 쓰고 신랑간다
길비켜라 장가 간다네
잘 만났네 잘 만났어 천생연분 잘 만났네
동방화촉 불 밝히고 한쌍의 원앙이 되어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자고 소근소근
쌩긋쌩긋 깊어간다 가을밤이 산새가 운다
-진고산 작사 / 진고산 작곡-
★ 앨범명 : 김세레나 독집 [아무렴 그렇지 / 님아]
★ 발매 및 제작사 : (1980.08.16) 오아시스 OL-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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