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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별(가나다순)♪/◆남백송◆

영암선 길손 / 남백송 (1962 대사)

by 예당피싱 2019. 8. 17.

♣영암선 길손 / 남백송 (대사)♣ "당신이 주신 편지는 잘 받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암선 길손이라고만 적은 주소 없는 이 편지를 어느곳으로 회답을 보내리까 구름에게 전하리까 바람편에 전하리까 외로운 타향에서 얼마나 고생이 되시겠어요 제 걱정은 조금도 하지 마세요 오늘도 멀리서 기적이 웁니다 당신이 하루 빨리 돌아 오시도록 서낭님께 빌겠어요 칠성님께 빌겠어요" 영암선 꾸불꾸불 철로길 아득한데 철쭉꽃 벌판 위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갈 양치기 길손 동발군 한 세상을 칠성님께 빌었다 태백산 떡갈나무 누렇게 늙어 간다 당신의 오실 날짜 구름에 적어 보냈소 봄이 가면 지향없이 흘러갈 양치기 길손 성황당 고개에서 아리랑을 불렀다 무연탄 가득 싣고 짐차는 달려 간다 고르텐 기성복에 달빛이 감기는구나 소리치는 기적 속에 떠나온 양치기 길손 그 님의 일장 소식 기다리네 그리네 -추미림 작사/이재호 작곡-

★ 앨범명 : 이재호 작곡집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 발매 및 제작사 : (1962) 아세아 AL-N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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