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간다 / 황정자 (1963)

♣ 세월은 간다 / 황정자♣ 부엉새 울어주든 봄밤이라 깊었는데 남끝동 옷고름 입에다 물고 수양버들 늘어진 나룻터에 앉어서 남몰래 울면서 밤을 새우든 안 가슴에 알뜰한 첫 사랑에 세월은 간다 세월은 흘러 간다 풀피리 들려오는 봄밤이라 처량한데 열아홉 안 가슴을 꼬집어 뜯고 연흥치마 얼룩진 귀밑머리 만즈며 남몰래 울면서 몸부림을 치는 밤에 야속한 첫 사랑에 세월은 간다 세월은 흘러 간다 -손로원 작사／김부해 작곡- ★ 앨범명 : 황정자 힛트 앨범 NO.2 [봄은 찾아 왔건만] ★ 발매 및 제작사 : (1963) 신세계 SLB-10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