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가는 날 / 최숙자 (1963)

♣시집 가는 날 / 최숙자♣ 청사나 초롱에 불 밝혀라 우리 임 오는데 마중가자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백년낭군아 웃질 마소 웃으면 첫딸 낳는다 놀리는 아낙네들아 연지도 곤지도 수줍은 가슴에 좋구 좋다 얼씨구 좋아 꽃가마 타고서 시집가네 사모 쓴 새신랑 거동 보소 밤 한알 집으면 제일인가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아들딸 낳고 살아보자 수집은 화촉동방에 이 밤아 새지 말아라 모본단 금침대 단꿈을 싣고서 좋구 좋다 얼씨구 좋아 둥기양 둥둥실 내 사랑아 쪽도리 활옷에 칠보단장 얌전만 피우면 새악신가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알뜰 살뜰히 살아보자 하늘의 은하작교가 무너져 길이 막혀도 우리의 사랑은 변치나 말아라 좋구 좋다 얼씨구 좋아 경사가 났으니 놀아보자 -반야월 작사 / 김화영 작곡- ★ 앨범명 : 최숙자 백야성 걸작집 [그러긴가요] ★ 발매 및 제작사 : (1963) 오아시스 OL-10492 스마트 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