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영화 주제가 감상실/☆1980년대

꼬방동네 사람들 OST/이현옥(1982)

by 예당피싱 2008. 11. 12.
♣한국영화 주제가 감상실♣

    ◐꼬방동네 사람들◑ ★ 감 독 : 배창호 ★ 출 연 : 김보연/안성기/김희라/공옥진 ★ 제작사및 년대 : 1982 현진 ★ 영화음악 : 김영동 ★ 주제가 작곡 : 김영동 ★ 주제가 : 이현옥(조각배) ★ 즐거리 빈촌에 검은장갑이라 불리는 젊은 아낙네가 어린아들을 데리고 신분을 알 수 없는 태섭에게 개가하여 산다. 태섭은 엄청난 비밀을 간직하고 검은장갑에게 생활을 의존한다. 어느날 검은장갑에게 교도소를 나와 택시운전사가 된 전남편 주석이 나타난다. 동네 공목사를 거의 폐인인 길자가 사모한다. 검은장갑은 아들과 전 남편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살인을 한 태섭이 공소시효가 다되어 가는데 남편을 잃은 순박한 과부가 나타나 태섭의 비밀을 말한다. 과부의 인간애로 태섭이 변하여 검은장갑과 주석의 아들은 함께 마을을 떠난다..... ※당시 29살이었던 배창호 감독의 데뷔작품으로 80년대 초반 도시로 올라와 밑천이 없던 다양한 사람들이 빈민촌에서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검은 장갑’ 명숙을 중심으로 풀어놓고 있다. 개발현장과 소외된 빈민촌이 롱쇼트로 잡히면서 서울의 구조적 모순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폭력적이고 무책임한 남자들 사이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명숙의 캐릭터는 전혀 신파적이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회현실에 대한 인식은 아마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도 좋은 날>의 조감독을 했던 경험이 묻어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롱테이크와 서정적 미학은 조악한 카메라 장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아름답고 사실감있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가난해도 정겨웠던 빈민촌을 떠나는 김보연이 깨진 거울로 자신을 보는 장면은 서글프면서도 힘든 상황을 이겨나가려는 현실을 밀도감 있게 드러내고 있다. ★ 자료출저 :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 개 봉 관 : 푸른극장 -당시 발매된 앨범 자켓- ★편집:맑은소리~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