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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주제가 감상실/☆1960년대

검은 머리 OST/문정숙(1964)

by 예당피싱 2008. 11. 15.
♣한국영화 주제가 감상실♣

    ◐검은 머리◑ ★ 감 독 : 이만희 ★ 출 연 : 문정숙/장동휘/이대엽/김운하 ★ 제작사및 년대 : 1964 한국영화사 ★ 영화음악 : 전정근 ★ 주제가 작곡 : 김성근 ★ 주제가 : 문정숙(검은 머리)/조석근(사나이 답게) ★ 즐거리 지하 조직 보스 동일(장동휘)의 정부인‘검은 머리’연실(문정숙)은 한때 정분이 났던 보스의 부하 만호에게 돈을 갖다 바친다. 아편쟁이인 만호가 그들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주는 것이다. 둘의 관계를 안 보스는 조직의 룰에 따라 부하를 시켜 그녀의 얼굴에 심한 상처를 내게 한 후 그녀를 쫓아버린다. 갈 곳 없어진 연실은 매춘부가 되어 몸을 파는데, 그렇게 번 돈마저도 만호에게 빼앗기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건실한 택시 운전수(이대엽)를 만나 그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녀는 보스를 만나러 가지만 보스의 부하들은 보스의 마음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그녀를 해치우기로 하고 차에 태운다. 우연히 그들의 뒤를 쫓던 운전수는 연실이 죽음을 당하기 직전,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녀가 성형수술을 받도록 도와준다. 그녀를 잊지 못하는 보스는 조직의 룰을 어기고 연실을 다시 만나 하룻밤을 보낸 후 이 사실을 스스로 부하들에게 알리면서, 룰을 어긴 자신을 처벌하라고 명령한다. 보스가 부하들과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 동안, 운전수가 나타나 보스에게 여자를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 도시의 뒷거리와 아지트를 배경으로 갱들의 세계를 매혹적으로 재현해낸 이 영화는 지금까지 한국영화들 중 가장 느와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갱들의 공동체, 기원이 미심쩍은 그들만의 규칙, 인물들이 처한 강한 숙명성, 지나치게 어두운 조명과 지하실을 중심으로 한 세트, 비가 내려 반짝거리는 사창가 등 이 영화는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한국 사회의 그 어떤 외면도 반영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검은 머리>는 당대 아니 후대의 어떤 한국영화와도 닮지 않은 특이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규칙에 묶여 스스로를 처벌하는 외디푸스적 운명의 보스 동일의 캐릭터는 이만희 영화의 원형과도 같은 인물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캐릭터의 전형이다...(평) ★ 자료출저 :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 개 봉 관 : 국도극장 -당시 발매된 앨범 자켓- ★편집:맑은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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