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의 밤 / 백년설♣
삼오야 달빛아래 풀벌레 운다
이슬이 찰랑찰랑 눈에 넘친다
세세연년 봄이 가고 세세연년 봄이 가고
망루의 붉은 기둥 빛이 낡았소
달 보고 칼을 보고 지은 맹세는
저 달이 이 내 칼이 알아 줍니다
성수만세 부르면서 성수만세 부르면서
망루의 파수 보는 사나이입니다
칼 꽂은 총을 들고 망루에 드니
추억이 번개처럼 스치어 간다
고향 땅에 살아가랴 고향 땅에 살아가랴
피 묻은 허리띠를 보내오리다
-조명암 작사 / 김해송 작곡-
★ 앨범명 : SP [망루의 밤 / 결새의 아내]
★ 발매 및 제작사 : (1943.01) 오케 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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