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벤취 / 남인수 ♣
사람 없는 파고다 나무 벤취에
시름없이 앉아서 우는 내 청춘
흘러오는 달빛이여 밤이슬이여
남쪽에 눈을 감은 내 고향 별빛
라디오에 노래도 끊어진 밤에
소리 없이 나리는 망향의 눈물
떨어지는 낙엽이여 시든 꽃이여
쓰러진 사랑에는 향내도 없다
밤이 깊은 파고다공원 길 옆에
찢어 버린 청춘의 애달픈 일기
잊지 못할 추억이여 옛 사랑이여
두 글자 고향이란 이름이 원수
-조명암 작사 / 손목인 작편곡-
★ 앨범명 : SP [선부의 안해 / 망향의 벤취]
★ 발매 및 제작사 : (1940.07) 오케 2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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