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사나이 / 남인수 (1949 대사)

♣망향의 사나이 / 남인수 (대사)♣ 황포강 뒤 그늘에 불빛 어린 샹하이 청춘을 뜬구름에 맽기었든 남아여 방랑의 거츤 피를 물결위에 흘렸다 그대의 가는 길에 걸릴 것이 무어냐 "아! 그리운 가족들 삼천리 금수강산아 잘 있느냐 네 뜻을 전하려고 만리 타향 뒷골목에서 피묻은 반생을 보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나라는 해방되고 고향집들 그대로 서 있었건만 새로운 길을 열어 보네" 쓰마로 뒷거리에 기울어진 정열을 달리는 황폿차에 꽃과 함께 그대와 가든 브릿지도 울며 넘든 추억들 희망의 돛을 달고 고향집을 찾노라 "아! 그러나 고향집 삼천리 눈물 젖어 맺혀 있네 남북으로 서로 갈려진 우리 부모형제 그렇다 모든 것은 우리의 조국 청춘아 일어 나거라 부디 싸워 나가자 나도 썩은 피나마 조국을 위해서 뿌려 보리라" 꾸냥의 눈물 없는 작별 조차 그리워 뒷 골목 가로등도 손짓하며 울었다 술잔을 깨뜨리고 맹서한 말 있듯이 태양을 바라 보며 새 결심에 살련다 -김 건 작사 / 이봉룡 작편곡- ★ 앨범명 : SP [망향의 사나이 / 사랑천리 고향천리] ★ 발매 및 제작사 : (1949.06) 오리엔트 R-702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