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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옛 가요/★49~이전(측음기)279

인생 네거리 / 남인수 박향림 장세정 (1940) ♣인생 네거리 / 남인수 박향림 장세정♣ 오빠야 동생아 울지를 마라 부모 없는 세상엔 설움도 많다 매로 시달리는 뱃조각 처럼 사나운 물결에 흘러온 우리 우리들 삼남매 젊은 가슴엔 사이 좋고 꽃이 피는 항구가 있다 누나야 동생아 울지를 마라 고생하는 오늘은 다시 없으랴 희망의 꽃.. 2017. 6. 7.
사랑실은 남풍 / 김정구 (1937) ♣사랑실은 남풍 / 김정구♣ -가사생략- -박영호 작사/낙랑인 작곡- ★ 앨범명 : SP [사랑실은 남풍/꽃피고 새 울어도] ★ 발매 및 제작사 : (1937.07) 오케 12009 2017. 6. 5.
이국의 등불 / 박향림 (1938) ♣이국의 등불 / 박향림♣ 낙수소리 시들프다 타향의 봄밤 하늘 멀리 안개속에 두고 온 옛날 주책없다 염치없다 뜨내기 심사 깜빡이는 등잔밑에 옛날을 부른다 보채이는 이 심사를 달랠 길 없다 향수 묻은 보따리에 아롱진 꿈길 둘 곳 없다 바이없다 나그네 심사 문설주에 턱을 괴고 옛날.. 2017. 6. 5.
뽐내지 마소 / 김정구 (1937) ♣뽐내지 마소 / 김정구♣ 나무리 벌판 지나칠 때야 제 아무리 꽃다워도 못 볼사 그 얼굴 주름살 잡히네 네 그리 뽐낼 것 없다 아이고 몸살이야 아서라 아서 뽐내지 마소 가는 세월 사정이 없네 황하나 수륜 능수버들아 제 아무리 푸르러도 주야장 긴긴 밤 시들고 만다네 네 그리 뽐낼 것 .. 2017. 6. 3.
요즈음 찻집 / 박향림 (1941 대사) ♣요즈음 찻집 / 박향림 (대사)♣ "20세기의 새로운 풍속은 찻집이라고 했다 거리의 오아시스 거리의 싸롱 거리의 응접실 젊은 꿈이 테블마다 숨어 있고 난초 향내가 찻잔을 싸고도는 창문 아래는 이별하는 사람들의 눈물이 아롱아롱 허나 요즈음 찻집은" 요즈음 찻집은 뿌로카 세상 요즈.. 2017. 6. 2.
아들의 혈서 / 백년설 (1942) ♣아들의 혈서 / 백년설♣ 어머님 전에 이 글월을 쓰옵노니 병정이 되온것도 어머님 은혜 나라에 바친 목숨 환고향 하올적엔 쏟아지는 적탄아래 죽어서 가오리다 어제는 황야 오는날은 산협천리 군마도 철수레도 끝 없이 가는 너른 땅 수천리에 진군의 길은 우리들의 피와 뼈로 빛나는 길입니다 어머님 전에 무슨 말을 못하리까 이 아들 보내시고 일구월심에 이 아들 축원하사 기다리실제 이 얼굴을 다시보리 생각은 마옵소서 -조명암 작사 / 박시춘 작곡- ★ 앨범명 : SP [아들의 혈서/목단강 편지] ★ 발매 및 제작사 : (1942.03) 오케 31093 2017. 6. 1.
북경의 달밤 / 김정구 (1940) ♣북경의 달밤 / 김정구♣ 마차에 흔들 흔들 흔들거리며 새빨간 지붕밑 지나가면서 웃음을 던져주는 북경아가씨 열여들 수집은 가슴 떨면서 맺은 사랑에 애련한 노래를 불러주고 갈 적엔 눈물의 방울이 운다 마차에 흔들 흔들 흔들 거리며 꽃나무 그늘밑 지나가면서 반지를 반짝이는 북.. 2017. 6. 1.
사각봉투 / 장세정 (1939) ♣사각봉투 / 장세정♣ 낯설은 사각 봉투 받어든 손이 웬일일까 가슴에서 흔들립니다 아는듯 모르는듯 아는듯 모르는듯 호랑나비만 사각 봉투 꽃을 보고 헛날개를 치네 개나리 울타리에 혼자 숨어서 두근데는 가슴속에 편지를 안고 끝없이 울고 싶은 끝없이 울고 싶은 마음이련만 꽃을 .. 2017. 5. 31.
왜 이럴까요 / 박향림 (1939) ♣왜 이럴까요 / 박향림♣ 왜 이럴까요 왜 이럴까요 왜 이럴까 연락선의 통곡도 물새의 하소도 해방된 이 항구에 나혼자 왔소 울다 또 왔어요 풋정만 남겨두고 가신 님아 아시나요 내 맘을 왜 이럴까요 왜 이럴까요 왜 이럴까 조잘대는 물결도 보채이는 달빛도 잠이 든 이 항구에 나 혼자 .. 2017. 5. 31.
설중화 / 백년설 (1942) ♣설중화 / 백년설♣ 눈 나리는 경부선은 육로라 천리 밤을새는 유리창엔 눈꽃이 폈소 간밤에는 꿈속에서 고향을 가고 이 한 밤은 팔베개로 눈을 감으리 춘하추동 사시절을 돌다 보면은 찬 바람에 피어나는 꽃을 볼 거요 울다보면 사나이의 뜨거운 가슴 얼음장도 불이붙는 희망이 있소 -.. 2017. 5. 30.
열정의 부루스 / 박향림 (1938) ♣열정의 부루스 / 박향림 ♣ 밤비는 주룩주룩 내 가슴을 때리는구나 달빛을 잃어버린 프라타느 낙엽도 무너지는데 아- 울고싶구나 깊어가는 가을 밤 흐득여 우는 거리의 밤비여 마음껏 때려주렴 목을 놓고 울고 싶구나 심장을 쥐어짜는 젊은 꿈을 어데다 하소할게냐 아- 울고싶구나 깊.. 2017. 5. 15.
불망의 글자 / 장세정 (1937) ♣불망의 글자 / 장세정 ♣ 한숨으로 흐리어진 유리창 위에 남 몰래 쓰는 글자 불망의 글자 그대여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오!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잔물결이 스쳐나간 흰모래 위에 남 몰래 쓰는 글자 불망의 글자 그대여 보셨나요 못 보셨나요 (오! 보셨나요, 못 보셨나요) 쓰고 짓고 짓.. 2017. 5. 15.
바다의 와팟슈 / 김정구 (1937) ♣바다의 와팟슈 / 김정구♣ 라랄라 라랄라 라랄라리랄라 라랄라 라랄라 라랄라리랄라 산들산들 바람 흰 돛 안고 춤을 춘다 두리둥실 둥실 바다의 와팟슈 라라- 온갖 물새 날으네 바다여 헬로우 바다여 웰컴 라랄라 라랄라 라랄라리랄라 라랄라 라랄라 라랄라리랄라 은실금실 파도 뱃머.. 2017. 5. 11.
분홍 손수건 / 장세정 (1937) ♣분홍 손수건 / 장세정♣ 손수건을 흔들어 이별한 부두 그날밤은 달빛도 흐렸습니다 아무리 웃음팔이 신세거니와 당신만은 내맘의 태양이었소 뜬세상을 날으는 까마귀 같은 믿지못할 당신을 믿었습니다 보내곤 살 수 없는 그대거니와 우는 마음 속이고 웃었습니다 죽음보다 더 아픈 새.. 2017. 5. 11.
석유등 길손 / 백년설 (1941) ♣석유등 길손 / 백년설♣ 헝클은 푸른갈기 헝클어진 모래알 말방울 말챗쭉에 하늘이 돈다 청말아 발에 발을 제쳐라 흑룡강도 제쳐라 멀리 반점에는 석유불 곱다 끄슬은 등피밑에 실패풀어 잡는맘 말발굽 말꼬리에 벌판이 돈다 청말아 걸음걸음 제쳐라 흥안맥도 제쳐라 멀리 탕지에는 .. 2017. 5. 8.
애련송 / 박향림 (1939) ♣애련송 / 박향림♣ 세상은 거친 바다 우리는 사공 사랑의 조각배를 저어갑니다 외로우나 즐거우나 둘이면 그만 뜬 세상 부귀영화 내 다 싫어요 내 얼굴 이마에 구름이 끼면 그 마음의 연못에 그림자 지고 그 얼굴의 두 볼에 웃음꽃 피면 내 마음 화원에 봄이 듭니다 세상이 덧없단 말 믿.. 2017. 4. 5.
백지 올시다 / 장세정 (1941) ♣백지 올시다 / 장세정 ♣ 한 자 쓰고 푸념일세 두 자 쓰고 넋두릴세 개천선 천리길에 개천선 천리길에 아 이 편지를 부칩니다 눈물 루자 쓰고 나니 그 사연이 바이 없네 두루마지 둘둘 말아 두루마지 둘둘 말아 아 백지로 써 보냅니다 쓰고 싶은 만단사연 못 쓰는 맘 아시는가 당신의 참.. 2017. 4. 5.
아 모란봉 / 박향림 (1940) ♣아 모란봉 / 박향림♣ 모란봉 청솔나무 아람을 얼싸안고 목을 놓아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소갈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방정한 이별 이별 설워 을밀대 돌층계 미친 듯 쓰러져서 땅을 치며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인정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야속한 이별 이별 설워 조각달 곤두백인 대.. 2017. 3. 30.
미풍은 꿈을 싣고 / 장세정 김해송 남일연 (1937) ♣미풍은 꿈을 싣고 / 장세정 김해송 남일연♣ 덧없이 산 팔찌만 넌즈시 물고 하느적 하느적 바람에 미풍 아서요 말어요 헹여보지 말어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요 몹쓸 바람에 바람이 나요 알뜰이 먹은 맘이 실실히 풀려 옷깃만 스쳐도 심란해지네 아서요 말어요 행여보지 말어요 .. 2017. 3. 27.
시큰둥 야시 / 박향림 김해송 남일연 (1938) ♣시큰둥 야시 / 박향림 김해송 남일연♣ 수박사려 (옳소 수박) 애기 낳는 수박이야 아들을 날래면 아들 수박 따님을 날래면 따님 수박 막 골라잡고 십전이야 아서라 저 마누라 거동좀 보소 아들 난단 바람에 정신이 팔려 이 수박 저 수박에 꼭지만 따 놨네 (헤이) 맙시사 수박이나 장수 빵.. 2017. 3. 27.
부모이별 / 백년설 (1943) ♣부모이별 / 백년설♣ 산을 끼고 도는 길이 일백이십 리 물을 끼고 도는 길이 일백이십 리 군복을 떨쳐입고 고향엘 가면 신 벗고 달겨드는 부모님이 반가워 부모님께 맹서하고 일백이십 리 처자에게 당부하고 일백이십 리 청노새 다시 몰아 다시 떠날 때 만나는 사람마다 그 인사가 고마.. 2017. 3. 23.
봉화대의 밤 / 백년설 (1941) ♣봉화대의 밤 / 백년설♣ 봉화터 노송아래 황혼이 오면 어데서 울고 있나 물맴에 노래 사선봉 육모기둥 푸른 난간아 신선의 바둑터가 여기로구나 왼팔을 던지어서 송전이 되고 바른팔 던지어서 장군바윌세 물우(위)에 기어가는 알섬을 찾어 밤마다 봉화터엔 물매미 우네 -처녀림 작사 / .. 2017. 3. 20.
송도원 만원 / 박향림 (1938) ♣송도원 만원 / 박향림♣ 바위를 물어 뜯는 황소 같은 물굽이 가잔다 젊은이야 수평선을 넘어서 오 라라라 오 라라라 청춘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좁도록 사랑을 할테거든 파도 같이 사납게 헤이 닦아논 수정이냐 말쑥하다 저 하늘 날개를 펼치어서 날르 잔다 저 하늘 오 라라라 오 라.. 2017. 3. 17.
무정곡 / 장세정 (1937) ♣무정곡 / 장세정♣ 진달래꽃 흩날리니 봄도 저문다 애태운 옛사랑도 허사랍니다 한세상에 쓰라린 꿈 잊을 길 없어 낯설은 타향천리 울며 떠도네 광야에도 해가 지면 황혼이 오네 눈물 뒤에 이별도 아득하고나 생각사록 꿈결같은 사랑이언만 못잊어 애태우는 나그네 설움 물결따라 흘.. 2017. 3. 16.
선창에 울러 왔다 / 박향림 (1938 대사) ♣선창에 울러 왔다 / 박향림♣ 아~우는구나 아~우는구나 우는 건 달빛이냐 길 잃은 안개냐 이 부두 저 부두에 두고 온 젊은 꿈을 안타까이 생각해 무얼하나 아~아~~~ 아~ 생각을 말어야지 생각하면 애달퍼 " 우는 건 술잔이냐 길을 잃은 하소냐 이거리 저거리에 흘러간 꽃바람을 부질없이 .. 2017. 3. 10.
백년항구 / 백년설 (1941) ♣백년항구 / 백년설♣ 가죽 채양 금단추에 바랑을 메고 곡호수의 그 시절이 언제이런가 동쪽은 천리 산맥 구름의 광야 꿈도 푸른 봄도 푸른 학창도 푸른 손뼉만한 가슴이다 풋가슴이다 희망만은 현해탄을 품고 있었다 인생은 백년항구 부두는 칠십 피도 푸른 꽃도 푸른 세상도 푸른 홍.. 2017. 3. 9.
사막에서/박향림 (1939) ♣사막에서/박향림♣ 나귀야 어서 가자 고향은 남쪽이다 타박타박 사막 위에 황혼이 섧다 아~ 나귀야 어서 가자 몽고의 모래벌판 울지를 말고 내 고향 찾어서 나귀야 어서 가자 십자성 바라보고 고향꿈도 흩어지고 무지개 언다 아~ 나귀야 어서 가자 몽고의 모래벌판 울지를 말고 내 고.. 2017. 3. 8.
만주 뒷골목/김정구 (1941) ♣만주 뒷골목/김정구♣ 洋車夫 소리치는 滿洲라 뒷골목 호박씨 깨뜨릴 제 胡弓이 운다 울어라 울어다오 꾸냥 무릎에 燒酒를 마실거나 아~ 滿州라 달밤 점쟁이 소리치는 滿州라 뒷골목 손금을 보려다가 지나는 길손 모란꽃 시들어진 조각달 밤에 洋車를 불러타면 아~ 어데로 가랴? 紅紗.. 2017. 3. 8.
명랑한 부부 / 김정구 장세정 (1940) ♣명랑한 부부 / 김정구 장세정♣ 노다지를 파내면은 부자 될텐데 수천만원 그 많은 돈 무엇에 쓰나 멋쟁이 양장과 구두 사 줘요 빙글빙글 세계일주 구경도 하지 노다지야 노다지야 어디 가 묻혀 있느냐 노다지를 파내어서 부자 되면은 날 같은 건 본 체 만 체 하실랴거면 어여쁜 당신을 .. 2017. 3. 5.
룸바의 도성 / 김정구 (1940) ♣룸바의 도성 / 김정구♣ 아 거리는 부른다 도성의 밤이다 샴펜을 마시는 룸바의 저 거리 띠리리리 사랑이 피어난다 오른발 오른발 춤을 추러 가자 저 거리로 가자 저 거리로 다 같이 가잔다 헤이 어서 어서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아 거리는 부른다 룸바의 도성이다 아 거리는 .. 2017. 3. 5.